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핵심 증거로 알려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이 오늘 공개됐죠. <br /> <br />지난 2월 13일, 이른바 신라젠 의혹과 관련된 대화 외에도 여러 이야기가 오갔는데요. <br /> <br />한동훈 검사장은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이 검찰 공소장의 공개 금지를 지시한 것에 대해 "일개 장관이 국민의 알 권리에 포토샵을 하고 있다"면서 거칠게 반응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"정상적으로도 맞을 수 있는 것"이라며 남용했을 때 죄가 되지만 입증이 쉽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자는 자연스레 신라젠 얘기도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건에 연루된 의혹이 있어 취재하고 있다고 하자 한 검사장, "해볼 만하다"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또 이 전 기자가 관련성을 찾기 위해 구치소에 수감된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편지를 썼다고 하자 한 검사장은 "그런 것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"라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검사장은 기자들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전 기자가 한 검사장을 만나러 온 다른 기자들이 있느냐고 묻자 "온다고 했는데 날 좀 풀리면 오라고 했다"면서 한 달 뒤인 3월 부산 바닷가에서 술 한잔 먹으면 좋다고, 이 전 기자와도 만남을 기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한 검사장은 지난 4월 "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언론과 대화한 사실이 없다"면서 "녹취록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다"고 부인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한 검사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119313148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